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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그리스 (2005)17

12. 산토리니의 노을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은 두 어시간 전부터 마을 여기 저기에 자리를 잡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 역시 노을을 기다리며 추억으로 남을 한 컷 바야흐로 태양은 바다로 빠질 준비를 하고 바다는 서서히 노을로 물들어 가고. 수평선 근처에 구름이 끼어 있어 지는 해는 여기서 꼴각. 노을을 보며 저마다 상념에 젖는 관광객들도 아름답고 마지막 태양 빛을 받고 있는 산토리니도 아름답다. 누구나 이 곳에 오면 행복해지지 않을수 없는 산토리니! 집에 가서 두고 두고 보려고 숙소로 가는 길에 기념으로 산 산토리니를 새긴 타일 . 2005. 10. 24.
11. 이아(IA)시내 구경 오늘은 이아시에서의 자유 시간 삼삼 오오 짝을 지어 서로의 취향에 따라 이곳저곳을 구경 우리는 도자기 공방을 두어군데 구경했으나 멋진 작품을 촬영하지 못하게 해 아쉬웠다. 당나귀에 등짐을 올린 앞치마를 두른 그리스 상인이 뭔가 그리스의 군것질거리 (감자칩 같은 거)를 팔고 있다. 가파른 언덕길이라 짐들은 말을 이용해 옮기고 있다. 이 길 위로는 널찍한 계단으로 돼 있는데 계단 수가 588개로 적혀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쇼핑의 재미는 바로 여기에서. 아기 자기한 산토리니의 사진들. 몇 가지의 기념 선물을 사고 멋진 미남 청년이라면서 깎아 달라고 하하 호호. 3.5유로의 케이블 카를 타고 언덕 밑으로 내려오니 바닷가에 그리스 정교회와 배와 그리스 국기가 함께 있어서 한 컷. 올라가는 힘든 길도 3.5유로를.. 2005. 10. 23.
10. 그리스가 풍차의 본고장이라네! 흔히 풍차 하면 네덜란드를 떠올리는데 실은 그리스가 풍차의 본 고장이란다. 점심 식사를 하게 된 식당에도 풍차가 멋있게 장식되어 있었다. 생선 요리도 재미있게 장식되어 나오고 와인 통도 여러 개 놓여있어 시음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연히 근처에서 막 결혼식을 마치고 나온 신혼 부부가 식당 바로 옆 자리에 들어와 앉게 돼 우리도 같이 들 뜬 마음으로 축하를 하고 축배를 들었다. 부케를 든 아름다운 신부는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다. 그리스의 전통 커피는 일인분씩 조그만 포트에 담겨 나오는데 한잔값이 4.5 유로니 우리나라 돈으로 치자면 5700 원 정도니 그리 싸지는 않다. 포트에 진한 가루와 함께 들어 있는 커피를 잔에 부어 커피 가루가 가라앉으면 윗물만 마시는데 남은 찌꺼기 커피를 거꾸로 쏟아 내 그 모.. 2005. 10. 22.
9. AEGEAN PLAZA 호텔 산토리니에서 투숙하게 된 비치 옆 호텔 여름 성수기 때의 해변 풍경은 이렇다는데 우리가 도착한 철 지난 바닷가는 한가롭고 짚풀 파라솔은 운치가 있어 좋다. 호텔 앞 올리브 나무엔 올리브가 익어가고 있었다. 200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