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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2

6. 크레타에서의 점심 크레타에서의 점심 식사는 화창한 날씨에 걸맞게 야외에 차려진 곳이었다. 그리스의 청포도는 얼마나 달고도 맛있는지! 씨도 하나 없는 것이 껍질도 얇아 그냥 한 송이를 들고 마냥 먹을 정도였으니... 와인을 곁들인 식사에 그리스인들의 관광객을 위한 음악 연주는 우리의 흥을 한껏 돋우기에 충분했다. 단 연주 후에 팁을 받으러 다녀서 우리들은 "공짜가 없다" 하며 유로화 잔돈을 모자에 넣어주었고. 옆 자리에 앉은 아주 얌전하게 생긴 그리스 할머니는 혼자서 와인을 곁들인 점심을 드신 후에 담배 한 대까지 피우는 걸 보며 우리도 저리 자신 있게 늙어 가야지 했는데... 오후에 찾아 간 박물관에서 그 할머니를 다시 만나게 돼 새삼 감탄을 했다. 너무나 멋진 할머니의 하루를 보며. 크레타 섬에는 고령토가 풍부하였기 때.. 2005. 10. 20.
5. 아테네에서 크레타 섬으로 아테네를 출발해서 국내선 비행기로 한 시간 걸려 크레타 섬의 HERACRION에 도착한 시각이 저녁 7시. 다음 날 아침 미궁 크놋소스 궁전과 미노아 고고학 박물관, 그리고 성 마르코 성당을 견학. 미궁 크놋소스 궁전 터 옛날 크레타의 크놋소스에는 MINOS왕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그가 처음 왕이 될 때에 그는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기도를 올렸다. "제가 신들이 선택한 왕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하여 신에게 기도를 드릴 때에 황소 한 마리를 보내 주십시오. 그러면 나중에 그 황소를 다시 포세이돈 신에게 바치겠나이다" 이 기도가 신에게 상달이 되어 미노스 왕이 기도를 할 때에 드디어 바다에서 황소가 나타났다. 그 황소는 살이 찌고 누가 보아도 탐스러웠다. 사람들은 이러한 기적.. 2005.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