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스위스 (97,06)1 처녀의 가슴(융프라우)을 보다! 하이델베르크에서 해발 500m인 스위스의 인터라켄에 도착하는데 5시간이 넘어 걸렸다. 호텔 뒤는 큰 내가 흐르고 앞엔 산이 있었지만 이미 밤이 되어서 숙소에 짐만 풀고 삼삼 오오 짝을 지어 호텔 밖으로 나오니 관광지답게 가게들은 불을 밝히고 손님을 끌고 있었다. 스위스의 가게들도 동화속의 집들처럼 예쁘게 지어져 있다. 무슨 소리엔가 잠을 깨니 아침부터 부슬 부슬 비가 내리는데 내다보니 앞 산에 물안개가 끼어 풍경은 환상이다. 그러나 오늘 융프라우에 가서 무사히 산 정상을 볼 수 있을까? 다 들 걱정이다. 융프라우라는 말이 처녀의 가슴이란 말이라니 정말로 처녀의 가슴을 볼 수 있으려나! 여태 껏 그런 일에 날씨가 나빴던 적이 없는 나 인지라 걱정 말라고 큰 소리는 쳐 놨지만... 인터라켄 역에서 산악 열차.. 2006.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