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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그리스 (2005)

15.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 신전)에 오르다!

by 마이욜 2005. 10. 26.

일부는 공사 중인데  그래도 관광객은 줄을 잇는다.

   아크로폴리스는 해발 156m의 석회암 절벽으로 되어 있는 천연적인 요새이었다.

 

   동서로 약 300m, 남북으로  120m넓이의 산정에 파르테논("처녀"라는 의미에서 유래) 신전,

   니케(승리의 신) 신전, 에렉테이온신전등이 건립된 신성한 곳이다.

 

   현대 건축의 거장 르 꼬르뷔제는 "아크로 폴리스는 예술과 건축의 표준이라는 것을 엄숙히

   받아들이게 되었다"라고 술회하기도 했다.

 

   그는 아크로 폴리스의 하부에서 파르테논을 향해 올라가는 진입 동선의 방향을 우회시키면서

   올라가다 건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에 너무나 큰 감명을 받아 , 귀국 후에 처음

   설계한 잔느레 페레 주택에 이 방법을 응용하기도 했다. 

 

   B.C 4세기경에 페리클레스가 설계를 하고 조각가 피아디아스가 총 15년이나 걸려 완성한

   건축물로 현재 UNESCO 고적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의 흐름과 함께 이곳은 신전에서 교회로, 그 이후에는 사원으로 사용되다 급기야는

   터키인들의 화약고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1687년, 베네치아 인들이 쏘아 올린 대포로 인해 이곳은 파괴되기에 이른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예술적인 업적의 성과물이자 찬란했던 과거의 한때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수천 년을 이어져 내려온 전 인류의 귀중한 보물이 같은 인간들에 의해

  얼마나 짧은 순간에 파괴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다음 글)

 

    파르테논 신전의 동 북쪽에 건축가 므네시클레스의 설계에 의하여 BC 421년에 착공된

    에릭테이온 신전은 기둥이 여신상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카리아티데스(女身柱)라고 부른다.

 

    페르시아 전쟁 당시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카리아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카리아 사람들이 전쟁에서 페르시아가 이길 것으로 보고 이들과 내통하여

    정보를 넘겨주었는데 그리스가  전쟁에서 승리한 후 배반한 카리아 남자들은

    전부 처형하고 여자들은 전부 노예로 팔아 늘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는 벌을 주었다 한다.

 

    이것을 본 건축가들이 이 모습을 건축의 기둥에 적용함으로써

    카리아티데스 양식이 탄생한 것이다.

 

    현재 건축에 서 있는 기둥은 모두 모조품이고 진품 4개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2개는 대영 박물관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다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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