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아시에서의 자유 시간
삼삼 오오 짝을 지어 서로의 취향에 따라 이곳저곳을 구경
우리는 도자기 공방을 두어군데 구경했으나 멋진 작품을 촬영하지 못하게 해 아쉬웠다.
당나귀에 등짐을 올린 앞치마를 두른 그리스 상인이
뭔가 그리스의 군것질거리 (감자칩 같은 거)를 팔고 있다.
가파른 언덕길이라 짐들은 말을 이용해 옮기고 있다.
이 길 위로는 널찍한 계단으로 돼 있는데 계단 수가 588개로 적혀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쇼핑의 재미는 바로 여기에서.
아기 자기한 산토리니의 사진들.
몇 가지의 기념 선물을 사고 멋진 미남 청년이라면서 깎아 달라고 하하 호호.
3.5유로의 케이블 카를 타고 언덕 밑으로 내려오니
바닷가에 그리스 정교회와 배와 그리스 국기가 함께 있어서 한 컷.
올라가는 힘든 길도 3.5유로를 내고 말의 힘을 빌렸는데
지그 재그로 생긴 올라가는 길이 어찌나 먼지 말한테 미안해서 계속
쓰다듬어 주었는데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계속 이 일만 해서인지
점잖고 순해서 안쓰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지금부터는 산토리니에서 사 온 CD의 사진들. 칼라가 한층 예쁘다.
바닷가에서부터 말을 타고 올라 간 지그 재그로 난 길이 오른쪽에 보인다.
아! 너무나 멋진 산토리니여!
또 다시 가 볼 수 있는 행운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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