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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포항 경주 나들이

by 마이욜 2023. 11. 27.

일본 사는 친구가 다니러 온다고 해 아파트 게스트 룸을 정하고, 묵는 일주일 안에 여행도 함께 가기로 했다.

평소에 잘 안 가는 쪽으로 가기로 하고 코레일 투어에서 좋은 코스가 있길래 서둘러 예약까지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맞았다.

 

아침 일찍 서울역에 나가 KTX로 동대구로 향하는 아침은 상쾌하기도 하다.

버스보다는 한결 자유롭고 편한 기차여행이다.

 

코스는 KTX 경북 탐방

1박 2일로 포항 환호공원, 호미곶, 구룡포, 내연산 , 경주 황리단길 멋진 코스다.

 

가는 도중 대전쯤에 이르니 밤새 첫눈이 내린 듯 들판이 하얗다

동대구 역에 내리니 노란 버스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21명이 여유 있게 자리를 잡고 먼저 포항을 향해 달린다.

내연산 군립공원에 도착해 보경사를 둘러보고 내연산 폭포를 보러 트레킹에 오른다.

 

오늘  일기예보에 강풍이 있다더니 가끔씩 온몸을 밀어붙이는듯한 바람이 부는데도 열심히 산을 오른다.

한진희 가이드가 보라는 두 개의 폭포 중 한 개만 보고 조금 일찍 내려와 보경사 찻집에서 뜨거운 대추차를 마시며 지난 얘기에 꽃을 피우다 이가리닻 전망대로 향한다.

오늘은 강풍이 있어 이가리닻 전망대는 출입이 금지되어 멀리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

멀리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크(포스코가 기획 제작해 포항시민에게 기부)에 조명이 멋지다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에 이만한 곳도 없단다

 

죽도 시장의  횟집으로 가 자리를 잡자 가이드 왈  회랑 매운탕을 모자라면 더 가져다줄 거라고 하는데 워낙 처음부터

푸짐하게 나와 더 시킬것도 없이 실컷 먹었다.

다음 날 아침도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호미곶으로 향한다

TV에서만 보던 상생의 손을 직접 보니 즐겁다

맞은편 육지엔 왼손이 마주 보고 있다.

다음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이동.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9마리 용 조형물 앞에서 내려다보니 앞바다가 다 보인다.

이곳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촬영했다고 한다.

바닷가를 거닐며 산책을 하고선 양남 주상절리를 보러 간다.

세계에 하나뿐인 누워있는 주상절리가 멋지다

파도 소리길, 전망대에 올라 주상절리를 내려다보며 멍 때리다 감은사지로 향한다

통일신라의 호국사찰로 당시 만들어진 두 개의 삼층석탑

 

경주로 이동 해 대릉원과 첨성대 일대를 거쳐

황리단 길. 최부자댁을 두루 거닐며 월정교도 걸어 보고

 다시 대릉원 앞으로 가 경주의 특산품

경주 보리빵과 황남빵을 사 가지고 신경주역으로 향한다

 

짧은 1박 2일 여행치고는 알차게 돌아본 경북 여행이었다.

친구도 만족해 하는 걸 보니 이번 여행은 아주 잘한 것 같다.

앞으로도 코래일 투어를 자주 애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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