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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영국 (97,06)

신데렐라의 마지막 날!

by 마이욜 2006. 6. 25.

파리에서 런던으로는 초 고속 열차 유로스타를 타고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역에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젊은이들의 포옹이 여유없는 여행객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 주었고.

 

                                  바다 밑 해저터널은 30분정도 달린 것 같다.

 

           멀리  테임즈 강변의  런던 국회 의사당을 향해 가면서...

     계절이 좋아서인지 우리 말고도 여행객은 참 많이도 만나게 된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 양식인 웨스트 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의 서쪽, 팔러먼트 광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 사원으로
 영국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3세기에 착공에 들어가 약 250여년에 시간동안 만들어져 16세기(1503년)에 완성된 사원 건물은
 건축학적 견지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 양식의 중세교회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066년부터 모두 42명의 영국 왕과 여왕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이 펼쳐지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역대 영국의 왕과 여왕, 정치가, 작가, 음악가, 기사, 배우, 왕족 등 3,000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무덤으로 처칠의 묘, 엘리자베스 1세의 묘, 헨리 7세의 묘,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묘 등이 가장 유명한 무덤이다.



















  버킹검 궁전에서 근위대 교대식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정속에 버버리 본사 견학이 있어 갔지만
쇼핑이라곤 아얘 거들떠도 안 보는 내 짝꿍은 아얘 들어 가 볼 생각도 않고
바깥 구경이나 하겠다고 쳐진다.

일행들과 함께 이것 저것 보고 있으려니
바깥에서 기다리다 지쳐서인지 들어와서는 버버리에는 버버리 코트만 있는줄 알았는데
별게 다 있군하면서 내게 맘에 드는게 있으면 하나 고르란다.

마침 내일이 내 생일인데 그걸 기억해 냈나보다.
생일 선물로 사 준단다.
함께 간 시누이가 좋은 걸 고르라고 부추기고...
이럴 땐 여행 같이 가는것도 좋구나!

아싸! 나도 버버리 핸드백이 다 생기고.

마지막 여행지의 런던에서의 하루는 선물로 인해 더욱 뿌듯한 기분이 되었고.

대영 박물관은 시간이 없어 대충 본것이 제일 아쉽지만 거의가 그리스에서 본 것들.
다른 나라의 것들을 가져다 놓은 것이라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저녁엔 런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타워 브리지 관광.

일주일에 두번 정도 배가 지나가기 위해 다리가 들어 올려진단다.
막 도착 해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두번 길게 고동 소리 같은게 울리니 가이드가 호들갑이다.


이제 다리가 올려 질거라고.
이건 또 웬 복!!!

마침 그 시간에 다리가 올려지고 우리는 다들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바빴고.

열흘 일정의 바쁜 관광이 끝나고 저녁 9시 런던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장장 10시간 50분의 탑승 시간에 두번의 기내식을 먹고
시계 바늘을 다시 7시간 후로 맞추면서 다시 일상의 나로 돌아 갈 준비를 했다.
공항에 내리면 신데렐라가 12시 정각에 현실로 돌아 가듯이 ...나도 밥순이로...


집에 가면 또 뭐 해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