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여정을 마치고 그제 도착해서는
또 이내 생일을 맞은 탓에 여기 저기 함께 식사 자리 갖다 보니 며칠이 후딱 지나 버렸다.
덕분에 참정권 행사도 못하고...
그래도 여당이 참패라니 민심은 다 같은가 보다.
인천 공항을 출발한게 열 이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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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에 유럽
그것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인 스위스의 융프라우를 등반하는 기대로
마음은 벌써 앞으로 내달리고 있는데...
11시간의 비행 뒤에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 도착하니 시간은 과거로 7시간이나 돌아가 있었다.
아! 그럼 7시간 젊어진건가? ㅎㅎ
며칠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 갈거지만...
공항을 나서니 젤로 먼저 눈에 띄는게 우리나라 현대, 삼성
기아,현대 깃발이 흔들리는게 기분이 좋다.
시내로 접어 드니 가로수가 희안하다.
물어보니 우리 나라에서도 흔히 보는 플라타너스란다.
키우면서 전지를 해 주어 그리 키운다니 참으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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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30분 Arabella Sheraton 호텔을 나와 인구 14만명의 도시인 하이델베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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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 강변의 대학도시 하이델 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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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 베르그의 대학 도시
우리 나라처럼 대학이 교문안에 들어 있는게 아니라 단과 대학들이 도시 여기 저기에.
이 골목안에 영화 "황태자의 첫 사랑"에 나왔던 270년이나 되고도 아직도
예전과 다름없는 "붉은 황소 카페"가 있어 그 곳도 기웃거려 보고.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노래하던 그때의 광경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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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이 있는 뢰머 광장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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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 베르크 성을 오르며 내려다 본 마을과 다리는 정말로 아름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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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도(이 곳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로맨틱 가도는 독일 뷔르츠부르그 에서 퓌센의 노인 슈바인 성 까지
하이델 베르그의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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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젊은이들은 마음 껏 사랑을 나누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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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이동하다 마치 몽드리앙의 그림같은 예쁜 벽에 얼른 셔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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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또 뭐야? 내참! 얼마나 놀랐는지
차에 붙이고 다니는 악세사리 치고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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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날 현지식은 속이 빈 떡복이 같은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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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오는 길의 마을 역시 정갈한 독일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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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 오니 벽에 걸려 있는 작품이 확 눈에 띈다.
기대하지도 않은 독일 표현주의 미술을 실제로 대한 흥분 역시 여행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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