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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슬로베니아 (2009)

2. 블레드 호수의 아름다움!(슬로베니아)

by 마이욜 2009. 10. 4.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


옛 유고연방의 하나인 슬로베니아의 북서쪽. 오스트리아 국경으로부터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자그마한 호수마을인 블레드, 오스트리아-헝가리 왕족들이 이곳에 즐겨 그들만의 빌라를 지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호수 둘레는 총 7 km로 꼬마 관광열차가 운행되기도 하지만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7월17일  호수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블레드 성을 마음이 급해 차창너머로 앵글에 잡았더니...

 

                                                          호수 근처에는 일광욕을 하거나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블레드 성으로 오르는 길에 중세 시대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오르는걸 보고 물어보니 오늘 이 성에서

                           특별공연이 있단다. 이건  또 웬 떡이냐?  한달에 한번 하는 공연이 마침 오늘이라니...

 

    난처해하는 여행사 사장님께 다음 일정을 좀 늦추고라도 공연을 보고 가자 졸라서 공연을 보는데 성공 

 

 

 

 

 

 

 

 

 

사랑하는 두 남녀가 우여 곡절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내용의 연극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감상을 하다니  

모두들 꿈을 꾸는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

 

                                                                 성 아래를 내려다 보니 호수의 색갈 또한 환상이었다.

 

                       멀리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섬에 있는 성모승천 성 마리아 성당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성당의 종탑에 있는 종이 일명 "소원의 종" . 종이 울릴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혜밍웨이가 이 곳의 전설과 종소리를 듣고 스페인 내전의 참전 경험을 살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북한 김일성 주석이 이곳에 왔다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보름이나 체류하다 갔다니 그에게도 아름다움은

  물리칠수없는 유혹이었나 보다.그때 당시 자녀들이 오스트리아에 유학중이었을테니 있었을 법한 얘기다. 

 

                                                                          우리가 짐을 푼 Park Hotel에서 내다 본 정경

 

 

 

                                                                          마을의 집들이 다 아기 자기 예쁘게 지어져있다

 

 

                             저녁 식사를 한 후 여유롭게 호숫가로 산책을 하러 나가서 다시 찍어 본 블레드 성

 

 

 

 

 

 

 

 

                                                                                        호수 지도를 동으로 만들어 놓은 것

 

 

 

 

 

 

   저녁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 오는 동안 호숫가 근처 멋진 찻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오랫만의 한가한 시간.

                                                                       행복한 여유로움속에서 인생의 멋진 장은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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