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외여행/러시아 (2006)

8. 상트페테르부르크 산책

by 마이욜 2006. 8. 1.

마린스키 극장에서 숙소인 호텔로 돌아오니 호텔은 멀리 발틱해를 끼고 있어

다음 날 해변을 산책하기로 하고 자리에 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도 벌써 바깥은 환하게 밝아져 언제 밤이 있었는지?

  호텔 방에서 내다 보이는 건물은 아파트

 

 

 

이 기간이 G8 기간이라 각국의 기자단들이 이 호텔에 묵고 있어서

각 나라 국기들이 걸려 있다.

 

                                        아침 식사를 든든히 챙기고

 

 네바강은 페테르부르크의 요람이다.

 길이 28km의 강변이 각양각색의 화강암으로 장식돼 있으며 각 나루터와 다리에는

 항아리 모양을 한 이국풍의 조각이 즐비하다.

 

 그중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스핑크스상도 있다.

 네바강은 러시아의 발틱함대가 드나들던 곳으로 지금도 이 강 위에 놓인 8개의

 대형 다리들은 밤 9시가 되면 배의 통행을 위해 일제히 상판을 들어 올린다.

                                 

 

                                                대학 본관 건물

 

                                               인류학 박물관                               

 

로모노소프 박물관이라고도 하며 표트르 대제의 명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714년부터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인류학과 민속학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고 기형아 특히 샴 쌍둥이 전시실이 유명하다.

 

                                           여기는 해군 사관학교

 

                               피터 폴 요새 (상트 베테르 부르크의 원명)

 

                                              알렉산드로 사원

 

 1917년 러시아 황궁을 향해 대포를 쏘며 사회주의 혁명의 시작을 알렸던 오로라호

 

표트르 대제의 오두막 부근 즉 네바강과 네 프카강이 나누어지는 지점에 영구 정박하여 있다.

1897년부터 1900년에 건조되어 1904~05년 러일 전쟁에 참가하여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순양함 오로라호는 네바강변에 박물관으로 남아 러일전쟁에서의 패배와 혁명 전야를 증언하고 있다.

바로 그 신호탄 한 발로 인해 러시아에서는 레닌을 선두로 한 볼셰비키 혁명이 시작된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육상 전투를 위해 순양함의 대포만 떼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현재 이곳은 해군 중앙 박물관 분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루에 참 많이도 돌아다니며 보았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서둘러 해안가로 나가 발틱해의 노을을 배경으로...

                                            역광이라서 인물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