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은 충청남도 서해안 중부에 있는 만으로 서산시를 중심으로 태안군 안면읍과 보령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이 참에 1박 2일 코스로 안면도도 들르고 물때를 잘 만나면 간월암까지,
그리고 덕산에 가 온천을 하고 다음 날엔 수덕사를 가기로 일정을 세우고 나선 길이다.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서산 천수만.
매년 약 300여종 4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이다.
마침 철새 축제 기간이라 황홀한 새들의 축제를 기대하며 ...
천수만에서 볼 수 있는 희귀 조류는 버스 타기전에 미리 전시관에 들러서 자세히 보고 ...
이제 버스를 타고 천천히 한시간 반동안의 탐사 여행을 나선다
.
논 가운데에 있던 쇠기러기가 버스가 지나가니 날아 오른다.
새들이 놀라지 않도록 짚을 엮어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다들 철새들을 보느라 분주하다
논병아리와 저어새들
그래도 시베리아 등지의 철새들 90%가 이 지역으로 월동을 하러 온다니
그나마 이 곳이 새들의 천국, 논의 볍씨도 새들의 양식으로 일부러 남겨둔단다.
흰 뺨 검둥오리들도 마악 날아 오른다
실은 가창오리 수만마리의 군무를 보기 위해 출발한 여정인데 가창오리는 이미 날씨가 추워져
더욱 남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여 아쉬운대로 남아있는 오리들만 보게 되었다.
철새들을 뒤로 하고 오는 길 간척지 논에는 잘라 낸 볏짚을 싸 놓은 볏짚단이 마치 설치 미술을 연상
요즘은 소 여물을 끓여서 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싸 놓은 비닐안에 암모니아 가스를 주입해
이 속에서 볏짚단이 발효되어 그대로 소에게 먹이로 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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