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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간월암

by 마이욜 2006. 11. 19.

 토요일 새벽.

 

 우리 나라로 몰려 든 겨울 철새 떼를 보기 위해 여늬때 보단 엄청 일찍 집을 나서

 천수만으로 향했다. 

 

 철새 탐사 버스는 10시에 출발한다는데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 해 버스표를 사 놓고

 간월암을 먼저 가 보기로 했다.

 

간월암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이다.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한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자연 퇴락되어 폐사된 절터에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다.

 

 이 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또한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벌어진다.

 

 법당에는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이곳에서 수도한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 있다.

 이 암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린다.

 

 마침 우리가 도착 해 보니 물이 빠져 있어 쉽사리 암자에 들어 가 볼수가 있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갈한 느낌을 주는 암자다.

 

 

 

 간월암 입구에서 예전 우리가 많이 보던 설탕 뽑기를 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색깔파라솔과 어울려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철새 탐사 버스 시간 놓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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