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좀 날씨가 선선해 진듯 하니 산에 가 보자는 짝궁의 뒤를 따라
우면산을 참으로 오랫만에 가 볼 수 있었다.
그래도 한 낮에는 구슬같은 땀 방울이 계속 흐른다.
뒤늦게 따라 나선 걸 후회하기도 하면서...
산길에는 일찍 떨어 진 도토리가 뒹굴고
두어시간 산을 오른 뒤엔 예술의 전당 뒤로 내려와 음악 분수대 옆 카페의 시원한 실내로
나도 모르게 발길을 들여 놓았다.
점심은 간단한 샌드위치에 아이스 티로 해결
분수는 음악 소리에 맞춰 시원하게 솟고 있었고
나도 오랫만에 흘린 땀으로 내 속 안의 불순물을 다 내 보낸듯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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