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건축가와 화가, 음악가 등이 이 도시를 찾아 상트페테르부르크만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냈다.
이곳의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그들은 명작을 만들어냈다.
건축가들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건물을 세워 문화공간을 창조했다.
그리고 이 신비적인 문화공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작가들이 작품을 썼다.
그 덕분에 지금도 여전히 작품의 주인공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문화공간에서
마치 실제 인물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알렉산드로 대 수도원의 예술가 무덤을 찾기로 했다..
예술가들이 이곳 러시아에선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도스토예프스키의 무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도스토예프스키의 묘지명에 적힌 <요한복음> 12장 24절의 성경 구절은
생존 당시 마지막 작품인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의 주제였다.
"유럽으로 열린 창"이었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는 세게 각지의 여행객들은
답사 1번지로 성 알레크신드르 수도원 묘지를 찾곤 한다.
믿음과 신에 대한 추구를 열정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위대했던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시대를 구가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무덤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묘지를 비롯해 생존 당시의 작업실, 의자, 필기구, 소품 등을 전시해 놓은 공간들이 있어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중 인물들이 여전히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듯한 착각마저 자아낸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무덤이 마치 조각공원인 듯 잘 정돈되어 관리되고 있다
돈 많은 어느 부호가 일부러 이 땅을 사 이곳을 예술가들의 무덤으로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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