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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인도 (2006)

15. 타이거 포트

by 마이욜 2006. 3. 3.

 Nahargarh Fort(나가르 포트(Tiger Fort))


 하와마할의 건너편에 올라가 하와마할을 쳐다보면 2시 방향에 눈에 띄는 성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바로 나가르 포트이다.

 

 타이거 포트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특히 밤에 성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이 밝혀졌을 때

 그 아름다움이 더한다.

 성은 1734년에 자이푸르로 옮겨진 수도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고

 1868년에 증축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자이푸르에서 그곳까지 8킬로미터의 길이 연결되어 있고

 2킬로미터짜리의 꾸불거리는 좁은 길로도 연결할 수 있다.(다음 글)

 

자이푸르에서 암베르 포트로 가다가 중간에 보이는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버스로 꼬불 꼬불한 길을 오르며 메마른 나무들 사이에 피어있는 열대 꽃이 한편 기특하기도.

 

정상에는 작은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노을을 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그곳에서 일몰을 보기엔 시간이 조금 일러 우리 일행은 인도차를 마시며 일몰을 기다렸다.

 

 

 

                                차츰 날이 저물며 바야흐로 일몰을 보게 되고

 

                                                         성벽 사이로 내다본 일몰

 

                     지는 해 아래로 자이푸르 시내가 어렴풋이 보인다.

 

     일몰 후  내려오는 길에 소설책에서나 들어 본 뿌리 나무라는 걸

               실제로 처음 보게 되었는데  얼마나 그로테스크했는지!

 

  줄기에서 뿌리가 생겨 흘러 내리는 모습이 비 오는 날에나 보면 너무나 무서울 것 같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