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Jaipur)는 인구 약 145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라자스탄(Rajasthan)주의 주도로
현재는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이며, 교통의 요지이다.
이 도시는 1727년 암베르(Amber)의 통치자였던 사와이 자이 싱
(Swai Jai Singh II, 1693- 1743) 이 건설한 성벽도시로 자이푸르는 '자이왕의 성'이라는 뜻이다.
그 당시는 무굴제국의 황제 아우랑제브(Auranzeb)가 죽고 무굴제국이 쇠퇴하는 시기였다.
자이 싱(Jai Singh)은 정사를 멀리하고 아메르(Amer) 건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아메르 백성이 거주할 안전한 곳을 찾는 그의 고민은
자이푸르 건설로 귀착되었다. 자이푸르는 인도 최초의 계획도시이며,
벵갈제국의 총명한 건축가 비다드하르 바타챠르야(Vidyadhar Bhattacharya)가
이 도시를 설계하계되었다.
그는 건축에 대한 고대 힌두교의 연구서, 실파 샤스타(Shilpa Shasta, Vastu)를 따라서
설계를 했다.
자이푸르는 직선 방사형의 거리와 길과 도로, 가옥과 주요 도로 양편으로 늘어선
일직선의 가게가 9각의 도시 구역으로 정비되도록 격자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이 도시는 성벽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밖 정글의 맹수와 외국군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7개의 대문을 가진 성벽으로 둘러쌓여져 있다.
자이 싱의 계획도시는 모든 압력과 변화로부터 잘 견디어 내었다.
핑크빛 로맨스
1905년~6년에 자이푸르는 1876년 에드워드 7세로 등극하는 웨일즈 왕자의 방문으로
귀한 손님을 맞게되었다. 자이푸르는 손님을 맞기 위해 새로 페인트칠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계약을 맺은 업자가 필요한 색깔만큼의 다양한 페인트를 확보할 수 없자 모든 벽을
핑크빛으로 칠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핑크빛은 라자스탄 문화에서 환영을 뜻하는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고,
오늘날에도 시내의 가정은 외관을 유지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이 도시는 절묘한 조화와 건축의 장엄함을 한껏 보여준다.
고대 핑크시티의 중심부는 아직도 동화 속 궁전을 얘기해 주고 있고, 황무지 언덕 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울퉁불퉁한 요새, 넓은 거리들은 역사의 영화로움을 잘 느끼게 해준다.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베틀과 수공예품에서 자이푸르는 그 다양한 색상의 신비로움을
무한히 호소하고 있다.
아름답게 배치된 정원과 공원, 볼거리 풍성한 기념비와 한때 마하라자가 거주했던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호텔, 어슬렁거리는 낙타와 다양한 색상의 전통의상을 입은
낙천적인 사람들 등은 여행자로 하여금 절로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다음 글중에서)
엠버 성
아침 일찍 서둘러서인지 코끼리를 타려는 외국 관광객은 우리들 뒤에 한없이 이어지고...
엠버성을 보고 나오니 입구에 어디에서고 보려 했지만 볼 수 없었던
코브라 춤을 여기서 볼 수 있었다.
피리를 부니 코브라가 머리를 쳐들고 올라오기 시작해
카메라를 들이 대니 1불을 달란다.^^
밑에서 올려다본 엠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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