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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백천 계곡길

by 마이욜 2011. 10. 31.

이 가을 들어 봉화엘 두번 째 거쳐간다.

이번엔 세계 최남단 열목어서식지 천혜의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따라 걷고자 나선 길.

 

                                     가다가 먼저 들른 곳은 영월의 선암마을, 먼저 동강이 아닌 서강을 만난다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마을로 고려때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앞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땅을 어쩜 그리도 쏙 빼 닮았는지!               

                        

오간재 전망대에서 남산재 방향을 바라본 모습

절벽 지역은 동쪽으로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산맥이 길게 이어져있고

서쪽에는 서해처럼 넓은 모래사장도 있으며 동쪽으로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듯한 작은 바위도 있다.

 

 평창강이 주천강과 합쳐지기전에 크게 휘돌아치면서 동고서저 경사까지 더해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이다.

 

                                     숲 속으로 걸어드니 마치 한폭의 산수화인양 아름다운 풍경이 다가선다

 

                                   낙동강의 상류인 봉화 백천계곡은 전엔 강원도에 속했을 정도로 심산유곡이다.

 

원래 빙하기 어족인 열목어는 눈에 열이 있다고 하여 열목어라 부르는데 냉수어로서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도가 넘으면 살지 못해 햇볓이 많이드는 계곡보다는 숲이 울창하여 계곡으로 유입되는 태양열이 많지 않은 곳에서만 살 수 있다.

낙동강 유역 중 유일하게 열목어가 사는 이곳은 춘양목등 울창한 천연림으로 에워싸인 심산유곡이라 열목어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낙엽으로 푹신한 숲길을 걸으며 어제의 나를,내일의 나를 생각하는 시간도 갖고...

 

 

  

 

 

 

이미 10 월의 끝자락.

절정의 단풍은 아니지만 마지막 정열을 내뿜는 몇 그루 남지않은 단풍이 아쉬워 렌즈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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