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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크로아티아 (2009)

1.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닉으로!

by 마이욜 2009. 7. 24.

   여행에 앞서 보스니아 내전으로 걱정을 해 주는 친지들 때문에  간단하게 피력을 해 보자면

  발칸 반도 과거사는 형형색색 실타래가 얽힌 것처럼 복잡하다.

 

  발칸 반도 연표

 

  1389년 : 오스만 튀르크, 세르비아 정복

  1463년 : 오스만 투르크, 보스니아 정복

  1526년 :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통치

  1878년 :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독립

  1914년 :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로 1차 세계대전 발발

  1918년 : 종전과 함께 첫 다인종 다종교 단일 왕정국가 형성

  1934년 : 알렉산더왕ㅡ크로아티아 민족주의자에 의해 암살

  1941년 : 우스타쉬 정권,세르비아 집시 유태인 등 1백만 명 학살

  1945년 : 티토에 의해 두번째 단일 국가 형성

  1974년 : 각 지방 자치 공화국으로 대폭 권력 이양

  1990년 : 크로아티아,비공산정권 수립

  1991년 6월26일 :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독립 선언

            6월27일 : 1차 내전 발발

            7월2일 : 유고 연방군, 크로아티아에서 전투

            7월8일 : 슬로베니아 내전 종결

            8월16일 : 아드리아해 고도 부코바, 유고 연방군에 함락

            11월24일 : 유엔 안보리, 평화 유지군 파병 결정

  1992년 1월3일 : 크로아티아 휴전, 1만 명 희생

            2월29일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독립 선포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 세르비스카 공화국 분리 독립 선포

            4월6일 :유엔 연합, 보스니아승인, 내전 발발

            4월7일 : 미, 보스니아 승인

            5월25일 : 세르비아계, 사라예보 시장에 포격, 22명 사망

            5월30일 : 이에 대한 보복으로 대세르비아 경제봉쇄 단행

            7월3일 : 사라예보에 물자 공수

            8월6일 : 세르비아계 운영 집단 수용소 참상 공개

  1993년 1월2일 : 사이러스 밴스 및 오웬특사, 보스니아 분할 안 제시

            4월12일 : 나토, 비행금지 구역 설정

            5월9일 : 크로아티아-회교도 간 전투 발발

            6월18일 : 미군 8백 명, 마케도니아 파병

            10월8일 : 사라예보 물자 공수

  1994년 2월9일 : 휴전

            2월 28일 : 미군 전투기, 세르비아 전투기 4대 격추

            7월18일 : 보스니아 회교정부, 51대 49 영토분할 안 수용, 세르비아계 거부

            11월21일 : 나토 전폭기, 세르비아 비행장 공습

  1995년 1월1일 : 잠정 휴전

            5월 1일 : 크로아티아 정부군,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 공격, 일부 영토 회복

            5월18일 : 내전 격화

            7월21일 : 세르비아, 보스니아 승인      

 

두브로브니크

1300년 전 건설된 두브로브니크의 매력은, 대리석이 깔린 광장, 돌로 포장된 경사가 가파른 길, 수도원, 교회, 연못 등 모두가 비슷한 엷은 색조의 돌로 만들어진, 스타리 그라드의 구시가에 있다. 잘 보존된 시가지 성벽은 자동차운전자들을 만 쪽으로만 다니게 하고, 아드리아해의 남쪽 끝에 위치한 덕택에 마을은 쾌적한 기후와 푸른 숲이 있다. 1991년 두브로브니크는 심한 폭격을 받았지만 대부분 복구되었다, 최근의 관광객들에 의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직 다시 몰려들지 않아서 전쟁 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한다. 두브로브니크의 빼어난 보행자 산책로인 플라차(Placa)는 필레게이트(Pile Gate) 바깥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부터 시내 끝에 있는 시계탑으로 연결되어 있다. 필레게이트 바로 안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에는 1391년 이래 운영되어 온 약국이 있다. 플라차의 다른 한쪽에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바로크풍의 성 블라이세(St Blaise) 교회와 1441년에 세워진 고딕양식의 수도원장의 관저가 있다. 관저는 지금 가구가 비치된 방들, 바로크 회화, 역사 전시물 등이 있는 박물관이 되었다. 반대쪽에는 혼잡한 아침시장이 열리고 있다. 두브로브니크시의 성벽은 13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건설되었으며 아직도 원상 그대로 있다. 논의의 여지는 있지만 세계 최고의 성벽으로 여겨지는데 그 길이는 2km에 높이는 25m 이며 16개의 탑이 있다. 이곳에서의 전망을 능가하는 곳은 없을 것이며, 성벽을 따라 걷는 것은 아마도 두브로브니크 방문 최고의 추억이 될 것이다. 만약 태양을 즐기고 싶다면, 두브로브니크 시의 해변에 누워 한동안 있을 수도 있지만, 페리를 타고 로크룸(Lokrum) 섬으로 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이 섬은 나체주의자의 바위 해변, 식물원, 중세 베네딕트 수도원 등이 있는 국립공원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숙소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페리 터미널에서 호객하는 여자들에게 민박을 구하는 것이다. 호텔은 아주 비용이 많이 든다. 자그레브에서 항공편과 거의 모든 곳에서 버스가 있고, 흐바르(Hvar), 스플리트, 자다르, 리예카에서 페리로 두브로브니크로 갈 수 있다. 페리는 비싸지만 버스를 타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다. 버스는 보스니아-헤체르고비나가 크로아티아의 남쪽을 단절하므로 네움(Neum)에 있는 국경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다음 글)

 

우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경비행기로 한시간 반 걸려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했다.  

 

                             크로아티아 공항에선 짐을 찾는 동안 기다리는 중에 본 글귀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중세 역사 도시 두브로브니크에서 자유의 상징이며

                                  가장 아름다운 요새로 유명하고 성벽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 요새는 훌륭한 건축가들의 합작품이다.                                           

 

 

   두보르브니크 성곽도시의 필러게이트는 짧은 석조다리가 놓여 있는데

1471년에 만들어졌으며 시가지와 연결되는 이 다리는 대리석으로 만든 두 개의 아치가 떠 받치고 있는 아름다운

  난간으로 돼 있으며 유사시엔  다리를 들어올렸다 내려놓는 장치의 흔적이 아직도 성문에 남아있다.

 

성문 위엔 이 도시의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St.Brase)의 조각상(이반 메스트로비치 작품)이

                                                                             흰 대리석의 멋진 예술품으로 남아있다.

 

                                     1448년 오노프리오 데라 카바라가 만들어 그의 이름을 붙인 오노프리오 분수  

    

      예전에 이 저수조에 물을 모아두어 식수로 사용했다 하는데 지금은 16개의 사람얼굴에서 나오는

                                                            물로 분수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1667년 대지진에도 안 무너진 기둥들이 줄지어 있는 아름다운 회랑

 

14C부터 의료 서비스를 시작한 두브로브니크는 이 수도원 약국에서 약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으며

                                                   약 제조를  기술한 책과 도자기로 된 약제 기구등 제약 박물관을 관람

 

두브로브니크는 노예제도를 유럽에서 가징 먼저 폐지하고 각종 의료 서비스와 사회 복지 시스템을 갖춘

                                                                          사회의식과 문화의식을 지닌 고도임이 분명하다

                                                     여름 한철 두브로브니크에는 이런저런 페스티벌로 볼거리가 많다

 

                                                                   플라차 거리엔 역시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를 하고 있고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 갔는지 돌 바닥은 어찌나 반들 반들한지!!

 

                                                                                                               계단 손잡이도 매력 만점

 

 

 

  

 

                                                                      성벽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지붕들이 아름다워서 한 컷.

 

  두브로브니크가 걸어온 굴곡진 역사는 그 건축과 도시 계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25m 높이의, 때로는 두께가 6미터가 넘는 성벽 곳곳에는 고딕 양식의 탑과 르네상스 양식의 반원형 방어벽이 솟아 있는데

성벽이 중요한 종교적 건물과  관공서를 감싸 안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볼 때는 마치 물속에서 왕관이 솟는 것처럼 보인다.

 

 

                                                                                                                          요새의 대포

                                      길에는 버스킹을 하는 연주가가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호텔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야경을 보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가 불 켜진 종탑도 보았다. 

도시의 종탑(The City Bell Tower)
우아한 모양의 종탑은 높이가 35m이다. 맨 위는 왕관 모양으로 되어있고 그 밑에는 사방이 아치형으로 뚫려 있다.
이곳에 커다란 종이 놓여있고 양 옆에는 2명의 남자가 망치를 들고 종을 치려는 모습의 조각이 함께 있다.
이 건축물은 1444년에 건설되었으나 파괴되어 1928년에 다시 건설된 것이다. 그러나 맨 위에 있는 종만이 건축 당시인 15세기 것으로 남아있다.
이는 유명한 주조자에 의해 청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무게는 2톤이며 특유의 녹색을 띠고 있다.
종 밑에는 굴뚝처럼 긴 모양으로 되어있고 한쪽 면에 원형으로 된 시계가 놓여있다.
시계는 숫자가 표시되어있지 않지만 태양이 이글거리는 모양으로 시간을 알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구시가지의 중앙로인 스트라둔(Stradun)의 동쪽 끝에 있는 루자광장(Luza Square)에 위치한다.

  이 시계는 하루 24시간을 한 번에 나타내며 시계 아래 골든볼은 은빛과 금빛으로  변하기도 하고 시간이 되면 초승달 모양으로 바뀌는데 이는 터키인도 환영한다는 뜻이란다.(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