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기전에 어디 훌쩍 다녀 오자는 옆지기의 제의에 선뜻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의 앙크로와뜨로 목적지를 정하고 두어 개의 연말 모임을 피해
12월8일 인천공항에서 저녁 비행기로 하노이로 출발 하였다.
4시간 반이 걸려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현지 시간이 우리 나라보다 두시간이
늦은 관계로 10시 30분,바로 호텔에 들어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 나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호치민 영묘와 생가 터.
거의 30여 년 동안 베트남 민족운동의 지도자였던 호치민은 제2차 세계대전 뒤 아시아의 반식민지운동을
이끈 인물로 가장 영향력 있는 20세기 공산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베트남 공산주의 수장이었으나 살아 온 경력이나 삶의 태도는 가히 본받을만한 위인이었다.
묘소안에 안치 된 호치민의 모습은 생전의 모습 그대로 자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러시아에서
그렇게 보존 처리를 하는데 비용이 8억이 들어야 한다는 가이드 말.
넓직한 이 곳 관저를 비우고 당시 전기공이 살던 근처 연못가의 자그만 집으로 옮겨 살다가
말년에는 정말로 소박한 2층집으로 옮겨 와 여생을 마쳤다하니 참으로 존경받을만한 지도자였다.
베트남에서 '민족의 스승'으로 칭송받는 호치민은
대선으로 시끌벅적한 지금의 국내 정치인들에게도 목민심서를 권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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