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깽깽이풀}
절대로...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아니 아무 것도 바라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지쳐 버리거든요

{동강할미꽃}
절대로...
그 마음을 감추려 하지 마세요.
말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답니다.
서로의 감정을 느끼면서도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하는 건
필요없는 여백일 수 있거든요.
그 시간만큼 서로 기뻐할 수 있도록
필요없는 여백을 두지 마세요.

{돌바늘꽃}
절대로...
너무 많이 표현하지 마세요.
아껴두는 것도 때로는 꼬옥 필요하답니다.
너무 흔한 건 가치가 없는 법이니까요.

{난쟁이 붓꽃}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서두름은 이별의 화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조금씩 천천히 그렇게 알아 가는 거예요.
그러면 행복이 두배가 되거든요.
쉽게 지치고
쉽게 싫증이 나지 않도록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녹젖가락 나물}
절대로...
단계를 뛰어넘지 마세요.
단계를 뛰어넘게 되면
그 만큼의 설레임과 기쁨이 감소한답니다.

{애기며느리밥풀}
절대로...
좋아하는 사람의 일상에
많이 간섭하지 마세요.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자유를 절망하게 되면
그때부터 이별이 될 지 모르거든요.

{얼레지}
절대로...
좋아하는 사람의 과거를 들추지 마세요.
어떤 사랑을 했건,
어떤 이별을 했건,
잊었건,
잊지 못했건,
인정해주고 이해해주고 함께 나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사랑은 없을테니까요.

{고마리}
절대로...
비밀은 너무 많이는 갖지 마세요.
비밀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실망스런 일일 수 있어요.
그치만 비밀이 너무 많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되어 버린답니다.
많은 부분을 그 사람과 함께
그 때 서로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둥근이질풀}
절대로...
하루에 단 한번의 연락이 없으면 안되요.
그 사람이 잘 지내고 있는지,
어려운 일은 없는지,
좋아하는 사람의 안부를 알고 싶은 건 당연하고 중요한 일이니까요.
어디 그것 뿐이겠어요.
불안해 할 수도 있는 그 사람에게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는 확신을 줘야하니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적어도 한 번은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니까요.

{처녀치마}
절대로...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신뢰,
이것 또한 무척이나 중요하지요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는 만남은
어떤 포장을 하고 있을지라도 가치가 없답니다
그 사람을 속이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그 사람의 곁에 없을 땐 그 사람을 속였다는 것 보다도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훨씬 더 맘 아플 수 있으니까요.

{노루귀}
절대로...
모든 걸 그 사람만을 위해서 하지는 마세요.
정말 그래요.
가끔은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야 그 사람이 곁에 없을 때 그 빈자리가 많이 크지 않을테니까요.
가끔은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그 사람에게 요구하세요.
그러면 오히려 고마워하게 된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언 가를 해 줄 때의 기쁨이란 도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지요.

{당개지치}
절대로...
그 사람을 불안하게 하지 마세요.
확신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음 서로가 힘들어 지거든요.
이별을 생각해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이질풀}
절대로...
그 사람을 잡아 두지 마세요.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편한 맘으로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거,
그것만큼 기쁜 일이 또 있을까요.

{점박이 구름병아리 난초}
절대로...
한 사람 외에 사랑하지 마세요.
한 사람을 완전히 사랑한다는 거,
무척 힘든 일이지요.
그런데 동시에 한 사람 이외의 사람까지 좋아한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한 사람이 무지무지 좋다면 그 사람에게만 충실하세요.

{층꽃풀}
절대로...
그 사람의 기쁨이나 슬픔을 그냥 넘겨 버리지 .
슬플 때는 같이 울어 주고,
기쁠 때는 같이 웃어 주세요.
그러면 행복해져요.

{층층이}
절대로...
취중에 고백하지 마세요.
취중진담이라는 거..
그래요 그런 것도 있지요.
그렇지만 고백이라는 건 좀더 진지하고 진실되고 용기있게
정말로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떳떳하게 말하는 거예요.

{큰새잎쥐손이}
절대로...
좋아하는 감정의 변화를 감추지 마세요.
그 사람이 걱정되서,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될까 봐,
등등의 이유로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진 맘을 말하지 않는 건
그 사람을 더 비참하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