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의 기마상 맞은편에 위치한 거대한 황금빛 돔은 성 이삭의 날인 5월 30일에 태어 난
표트르 대제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성 이삭 성당으로,
돔의 크기가 세계에서 세번째 규모이며 높이 101.5m에 이르는 도시의 어느 곳에서도
눈에 쉽게 띄는 건축물이다.
만4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웅장한 규모의 이 성당은 1818년 몽페란드에 의해 설계된 후
40년이 지나서야 완공 되었다.
이 엄청난 공사에는 총 40만 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성당을 장식하는 데에는 대리석과 반암, 백옥 등 4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석재가 사용되었고
성당의 내부에는 성서의 내용과 성인을 묘사한 150점이 넘는 러시아 화가들의 회화와 조각품,
12,000여 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62개의 독특한 모자이크 프레스코화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홍수":최후의 심판"등이 눈길을 끈다.
내게는 수많은 그림보다는 그래도 조각이 더 눈에 들어왔다.
마치 살아있는 듯한 조각품에 넋이 나갈 정도.
남쪽 입구 계단을 따라 43M에 달하는 교회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페테르부르크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외여행 > 러시아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 레닌 언덕으로 (0) | 2006.08.23 |
---|---|
24. 전승 기념관을 돌아 보고 (0) | 2006.08.21 |
22. 톨스토이 생가 (0) | 2006.08.19 |
21. 성 바실리 사원 (0) | 2006.08.16 |
20. 굼 백화점 (0) | 200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