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잔시로 가는 특급 열차를 타기 위해 4시 반에는 호텔을 나서야 한다.
버스로 기차역에 도착해선 그 많은 사람과 시끄러움에 도무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
그야말로 아수라장,
우리의 트렁크 들을 날라 줄 포터들은 쓰고 있던 터번을 풀러
우리의 옛 아낙들이 물동이를 일때 하던 똬리를 틀어서 머리에 올리고는
트렁크 두 세개씩을 머리에 이고 팔에도 두어 개씩 걸고는 급한 발걸음을 한다.
기차가 역에 서면 5분 안에 타야 한다는데 광장에 누워있는 사람 들과
서 있는 사람들로 길을 뚫고 나가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었다.
광장의 노숙자들과 기차를 타려는 승객들, 짐을 나르려고 몰려드는 포터들로 광장은 초 만원.
너무나 놀란 나머지 사진은 찍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서둘러 역 광장을 빠져나와
숨을 몰아 쉬고 나서야 일행들과 자리를 찾아 들어가게 되었다.
기차로 5시간을 달려 잔시에 도착해서는 다시 오차로 이동해
오차성과 힌두 사원을 방문했다.
오차로 이동하는 중에는 길에서 노숙하며 사는 인도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다시 카주라호로
길 가에 느긋하게 앉아 있는 소를 보며 인도에 와 있음을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오차성
힌두 사원
점심 식사를 한 후엔 카주라호로 이동.
강 가엔 빨래 하는 아낙네와 아이들
카주라호로 가는 길에선 한떼의 무리 소도 보았는데...
버스가 거의 다 다가가니
어슬렁어슬렁 비켜 가는 소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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