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방

가을 밤의 아카펠라 공연!!!

마이욜 2006. 9. 20. 23:28

◆ EBS 스페이스 공감 ‘아카펠라 페스티벌’ 

 

 EBS 스페이스가 ‘아카펠라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올해로 그룹 결성 14주년을 맞은 <솔리스츠>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혼성그룹 <트라이 - 톤>,

 5인조 <보이처>는 재즈와 팝을 접목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6인조 남성 그룹인 <상정톤>과 혼성그룹인 <카르멘> 등 11개 팀이 참가한다.

 

 14일부터 21일까지 16일과 17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강남 도곡동 EBS 스페이스 무대에서

 열리는데 마침 18일 저녁 트라이-톤과 솔리스츠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러시아 여행에서 우연히 우스펜스키 사원을 들렀을때 사제들이 부르는 복음 성가를 아카펠라로

 들어 보았지만...(그때도 감동 먹었다)

 

 이번 일본팀과 우리나라의 클래식 아카펠라 팀의 노래는 그야말로 함께 즐기는 공연이었다.  

 

 1992년 결성된 남성 6인조 ‘솔리스츠’ 는 국내에선 볼모의 장르였던 아카펠라를 대중화시킨 그룹.

 결성 14주년을 맞은 이들은 그동안 1500회가 넘는 국내외 공연을 통 해 멋진 화음을 선사해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신이 만든 최고의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가만드는 축제.

 

  트라이 - 톤’은 1994년 이후 15 장의 앨범을 발표한 일본의 대표적인 혼성 그룹.

  절묘한 하모니와 리듬의 향연을 기대이상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한 하루였다.

 

  이들의 음악은 악보로도 제작되어 스테디 셀러가 되기도 했고 2001년에는 미국의 아카펠라 협회인

  CASA의 Best Recording Awards에서 최우수 재즈 앨범상을 수상하여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데 과연 ...

 

  우연히 접한 아카펠라 공연으로 내가 잘 모르던 아카펠라의 세계에 또 푸욱 빠지는

  매력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