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 그라드(현Sankt Peterburg)
러시아 여행에서 모스크바 다음에 들려야 하는 곳이 러시아 제2의 도시 페테르부르그다. 우리들의 귀에 익은 레린그라드를 원래 이름대로 고친 것이다.
네바강 델타 지역에 형성된 자유섬에 크고 작은 101개의 섬과 65개 이상의 강과 양안(兩岸)을 500여개의 다리가 연결해 주고 있다. 그래서 '북방(北方)의 수도(水都)'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다.
현재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역대 황제의 "겨울 궁전"과 4개의 에르미타주 건물들(스타르이, 말르이,노브이 에르미타주,에르미타주 극장)로 구성되어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에르미타주 미술관 앞에 펼쳐진 원형의 광장이다. 중앙에 알렉산드르의 둥근 기둥이 세워져 있다. 높이는 약 48m, 무게는 600톤, 천사상은 한 장의 화강 으로 만들었다. 1834년 나폴레옹 군에 대한 전승을 기념하여 제막식이 거 행되었다. 이 광장은 여러가지 사건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1905년 1월 9일 러시아 황제의 군대가 노동자에게 발포, 사망자가 발생했던 아픈 제 1차 혁 명의 '피의 일요일'사건의 무대이기도 하였다. 1917년 10월 혁명때에는 레 닌이 지휘하는 볼세비키의 장군이 여기부터 겨울 궁전으로 들어가 케렌스키 당시 정부의 각료를 몰아내고 겨울 궁전을 점령하였다.
광장을 반 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舊참모본부의 크림 색의 건물은 이탈리 아 건축가인 롯시의 작품이다. 건물의 중앙에는 로마의 개선문을 모방하였 다고 하는 아치위에 나폴레옹 군에 대한 전승을 기념한 육두마차와 기마의 상이 보인다. 광장의 북쪽, 네바 강변에 세워져 있는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舊겨울 궁전, 러시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에르미타주 국립미술관이다.
궁정광장 한 편에는 재정 러시아 황제들의 거처였었던 겨울 궁전이 네바 강을 따라 230m 나 쭉 뻗어있다. 담록색의 외관에 흰 기둥이 잘 어울리는 로코코 양식의 이 궁전은 1762년 라스트렐리(B.Rastrelli)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총 1056개의 방과 117개의 계단, 2000여개가 넘는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건물 지붕 위에는 170개가 넘는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다.
겨울 궁전은 오늘날 총 6개의 건물로 연결되어 있는 에르미타쥐 국립 박물관 건물 중의 하나이다. 1764년 예까쩨리나 2세가 서구로부터 226점의 회화를 들여왔던 것을 계기로 현재는 약 300만점의 전시품이 소장되어 있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이 곳은 서유럽관, 고대유물관, 원시문화관, 러시아 문화관, 동방국가들의 문화예술관과 고대화폐 전시관 등 총 6개의 큰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다음에서 발췌)


핀란드만에 있는 스웨덴에게 빼앗겼던 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이 땅에 맨처음 관심을 둔 이는 표트르 대제(大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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