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러시아 (2006)

4. 피터 대제의 여름궁전

마이욜 2006. 7. 27. 20:16

  러시아어로는 '페트로 드보레츠'라고 하며 '표트르의 궁전'이라는 뜻이다.

 표트르 대제가 주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름 궁전'이라고 불린다.

 

       

 

 상트 페체부르크의 남서쪽 약 30Km, 핀란드만에 면한 이곳에 여름궁전이 건설되기

 시작한 것은 1714년이다. 핀란드만에서 계단 모양으로 높아지는 지형을 이용하여 공원과 궁전이 조성되었으며,

 러시아 황제의 여름 별장 중에서는 가장 호화로운 궁전이다.

 총면적 1000ha의 부지에는 44개의 분수와 7개의 작은 공원, 가로수길, 대궁 전을 포함하여
 20개의 궁전건물이 서 있다. 표트르 대제가 베르사유 궁전을 염두해 두고 조성한 궁전으로  '러시아의 베르사유'라고 불리기도 한다.

 공원은 윗공원과 아랫공원으로 나뉜다

 

  물의 낙차를 이용해 분수를 만들기 위해 언덕 위에 공원을 지었다.

 '예술의 진주'라고 불리는 아랫공원은 아름다운 분수와 가로수길, 소궁전 등이 배치되어

  야외조각전시장 같은 느낌을 준다.  대폭포는 반원형의 수영장으로 흘러내리고

  수영장의 중앙에 삼손 상(라이온 입을 찢는 삼손)과 아랫공원 최대의 분수가 있다.

 

     

   이 대분수에서 시작하는 운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배들이 도착하는

          해변까지 연결되었다고 한다.

  대 궁전은 길이 300미터의 2층 건물로 1714년에 건조되기 시작하였고   그 후 증개축을 계속하였다.  

   현재의 모습은 라스토렐리가 설계한 것이며,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958년까지 완전히 복구되었다.

 

        

 

        

 

        

 

        

 

        

 

        

 

        

 

    해안을 마주보고 서 있는 대궁전은 러시아 식의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져서 매우 고풍스럽고

                                       무엇보다도 여름 궁전의 하이라이트는 수십여 개의 분수들입니다.

   24km의 수로를 통해 유입되는 물들이 자동으로 저장되어 수압을 일으켜 일시에 엄청난 물을

                                               하늘로 뿜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자의 입을 찢는 삼손`, `황금 동산`, `매니저`, `아담` 등 유명한 분수들이 도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곳엘 걷고 있자니 참으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