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서 무주까지
동기간 일로 충북 영동엘 갈 일이 생겨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섰다..
영동은 가을에 찾으면 가로수에 매달린 감이 볼만하고 또 먹거리로 곶감도 좋은데...
워낙 서둘러서인지 저녁때가 되기도 전에 하루 일정의 일을 다 마치게 되어서
40분정도 거리에 있는 무주를 찾기로 했다.
무주 구천동은 한 여름의 계곡이 제일이라던데
때 이른 무주도 연녹의 녹음은 그대로 탄성을 자아내게 해 주었다.
가다가 제일 먼저 만난 천일 폭포.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적상산(1,034m)은 사방이 깎아지른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 하여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9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했다.
이 산에는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 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임지임을 알고, 왕에게 축성을 건의한 절로 그 이후 여러 사람이
산성으로서 건의되다가 조선실록이 이곳에 보관되면서 산성이 증축 되있으며,
고려 충렬왕 3년(1227년) 월인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안국사가 있다.
연못엔 올챙이가 떼지어 있었는데
어찌나 많은지...
이 올챙이들이 다 개구리가 되면 이 계곡이 얼마나 시끄러울까 걱정이 되기도
해발 1000m를 향해 꼬불 꼬불한 길을 한참 오르다 보니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돌벽
적상산 위에있는 적상호-양수 발전을위해 밤에는 무주호의 물을 끌어올려서
여기에 보관했다가 낮에는 이물을 내려보내서 전기를 일으킨다
안국사에 오르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해우소의 모습이 좋다
안국사에서 내려 다 본 풍경
종루에 매달린 풍경이 아름답다
안국사 앞 뜰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 다 본 무주
멀리 안국사가 보인다
안국사를 뒤로 하고 우리가 묵을 리조트를 향하여
무주 리조트 전경
겨울엔 스키장으로도 유명해 멀리 슬로프도 보인다
동기간의 일로 인해 나선 길이지만 이래 저래 다니다 보니
여름 휴가 미리내어 쓴 듯, 모처럼의 충청,전라,구경 한번 잘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