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미술관 개관전
서울대학교미술관 (MoA) 은 여러 해 동안의 준비끝에
서울대학교 박물관 현대 미술부에서 독립하여 새롭게 탄생 하였다.
삼성 그룹이 건립기금을 지원하고 네델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했으며
전시실,대강당,강의실,교육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독특한 건축미를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대학 미술관으로서의 특수성에 입각하여 교육프로그램에 역점을 두어
대학내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미술에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문화 교육의 현장이 되고자 해
국내외의 근현대 미술을 비롯한여 건축,도서 자료등 다양한 매체를 전시 할 계획이며
독특한 시설을 이용하여 음악,문학,영화,연극이 아울러 펼쳐내는
복합 문화 공간이 될것이라 하니 관심 가지고 구경 가 볼만 하다.
개관전으로 "현대 미술로의 초대"
난해하거나 딱딱하다는 인상을 주는 현대 미술을 일반인에게 보다 친숙한 대상으로 만들고자
관례화 된 예술 전문 용어와 현학적인 설명으로 가득 찬 해설에서 가능한 한 해방되어
눈 앞에 펼쳐 진 이미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직설적이고도 정통 미술사적 시각에
바탕을 둔 감상의 실마리를 전시장 내의 모든 작품에 제공 하고 있다.
또한 "누가 예술을 정의하는가"라는 영화 상영도 80분간 상영되는데
상영 스케쥴: 10:00, 11:30,13:00,14:30,16:00
감독 피터 로젠은 과거와 현재의 수많은 다큐멘터리 자료와 인터뷰를 생동감 넘치게 편집하여
하나의 미술적 뮤직 미디오를 연상케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조지 시걸의 작품도 있고
참고로 조지 시걸은 미국의 조각가로 대개 평범한 일상용품들과 오브제에 둘러싸여 있는
단색의 주조 석고상(像) 제작자로 알려져 있다.
쿠퍼 유니온, 프랫 디자인 연구소, 뉴욕대학교(1950 이학사), 럿거스대학교(1963 미술석사) 등에서
공부했으며, 추상화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대 후반 당시 초기 팝아트 미술가들과 사귀었지만, 그의 조각들은 실물을 모형으로 해서
주조되고 팝 양식의 무감동하고 상업적인 소도구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무언의 희미한 고뇌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당시의 독특한 풍자적 팝아트 운동과는 구별된다.
석고물에 적신 무명 천조각으로 실물모형을 감싸는 그의 제작법은 조각에 거친 질감을 주고
표면의 세부를 생략함으로써 신비감과 고립감을 높여준다
벽에 난 기하학적 창으로 바깥 풍경이 매력있게 보인다.
영화를 볼 수있는 시청각실도 계단이 자유롭게 설계
시청각실의 창도 커튼을 올리면 바깥의 녹음이 보이고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미대 작업실 부근을 지나며
학생들이 석고 작업을 하고 있는 실기실 주변
복도엔 누가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