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욜
2005. 7. 22. 20:05
여행 3일째 찾게 된 밀라노.
이탈리아 북부, 포강의 지류 오로나강에 있고 비옥한 평야의 중심에 위치.
이탈리아 제2의 도시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이고 이탈리아의 경제적 수도이다.
15c 각지에서 예술가가 모여들어 밀라노에 황금기를 맞이 하게 되었다.
그후 이탈리아의 왕국에 속할때까지 300년간은 프랑스,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도시의 경관은 구시가지는 다른 이탈리아 여러 도시와 비슷하지만
중앙역 주변에 고층빌딩이 서 있고 알프스 북쪽의 서유럽의 대도시를 생각나게 한다.
시민의 성품도 근면하여 이탈리아인의 기질과는 조금 다르단다.
밀라노의 두오모(주교좌) 대성당은 이탈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고딕건축 양식의 특징 중 하나는 뾰족탑이라 부르는 첨탑과 천정을 높게 하는 것인데
이는 하늘을 향한 인간의 소망을 표현하면서 하느님께 사람들을 들어 올린다는
표현의 의미라고 한다.
두오모 광장에서 바라보는 대성당의 위용은 정말 하늘을 향한 인간의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할 만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밀라노에서도 모든 중심지는 이 두오모 성당과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대부분의 유럽이 그렇지만 여기에서도 너무나 앙증맞은 2인용 자동차
패션 산업의 도시 밀라노
비토리오 엠마뉴앨레 2세의 갤러리아 아케이드를 지나며
전통있는 유명한 카페와 명품브랜드가 줄지어 있어
아이쇼핑하기 좋았다.
지중해를 면한 반도 국가인 이 곳 이태리에서는
해물 요리를 쉽게 접할수 있는데
요즘에는 마짱꼴레라는 해물 정식이 있다.
다양한 해물 요리들이 코스식으로 나온다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푸짐하게 나오는 요리 때문에 한끼의
식사로 여행의 피로를 싸악 씻기 위해서 한상 가득한 마짱꼴레를
이 곳까지 와서 안 먹어볼수가 있나?
그득한 해물요리로 여행의 피로가 어느정도 풀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