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방
귀 담아 들어둬야 할 말!
마이욜
2006. 3. 31. 00:25
미운 소리..우는소리..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릴랑 하지말고 조심조심 일러주며 설치지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편안하다오..
이기려 하지마소..져 주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 가졌다 구 해도
죽으면 가져 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언제나 감사함을 잊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고마워하오..
그렇지만 그것은 거짓 이야기
정말로 돈을 놓치지 말고
죽을 때 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들 만나면 술 한잔 사주고
손주보면 용돈 한푼 줄 수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을 돌보고
모두가 받들어 줄 것이 아니 것오..
빈손 공치사 일랑 아무 소용이 없소..
우리끼리 말이지만 사실이 다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일랑 하지를 마소..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 갔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 봐도
이 몸이 마음대로 되지를 않소..
그대는 뜨는 해..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자식은 노후 보험이 아니 라우..
무엇을 해주길 바라지 마소..
고집 하지말고 시샘도 하지마소..
당황 하지마소 성급 하지마소..
뛰지 말고 넘어지지 마소..
감기도 걸리지 말 구 려..
수중에 가진 돈 없고
내 한 몸 아플 작시면
그 누가 제몸 처 럼 날 돌볼까
아프면 안되오..
멍청하면 안되오..
속옷이랑 날마다 갈아 입고
날마다 샤워도 하고
한 살 더 먹으면 밥 한술 더 줄여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시구려..
듣기는 많이 하고 말은 적게 하소..
어차피 삶은 환상이라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사시구려..
우리 아름답게 늙어 가십시다
- 좋은 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