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는 글!
모로코 여행할 때 같은 방 룸메이트로 만난 곱디 고운 여인!
그녀가 가끔 내게 좋은 글, 음악까지 곁들인 그림을 보내준다.
혼자 보기 너무 아까와 여기에 가져와 실어 본다.
만남을 사랑으로 이어가려면
숨김이 없어야 합니다
마음이 그림자로 가리워져 있으면
진실을 찾을 수
없으니까요
너울을 하나씩 벗겨 나갈 때
만남은 사랑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만남을 사랑으로 이어가려면
꾸밈이 없어야 합니다
환심을 사기 위한 치장은
마음의 짐만 안겨줄
뿐이니까요
구김살없는 미소와 살아갈 때
만남은 사랑으로 머무를 것입니다
만남을 사랑으로 이어가려면
치우침이 없어야 합니다
무게의 중심이 맞지 않으면
가는 길이 그만큼
힘들어지니까요
마음의 짐을 나누어 질 때
만남은 사랑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만남을 사랑으로 이어가려면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아무리 흡족한 만남이라 해도
세상은 생각대로 쉽지 않으니까요
강함과 온유함이 어우러질 때
만남은 사랑으로 성숙될 것입니다
만남을 사랑으로 이어가려면
완벽함이 없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남겨진 부족한 곳은
내가 채워야 하는 사랑의 자리니까요
비우고 또 채워 나갈 때
만남은 사랑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만남을 사랑으로 이어가려면
의혹이 없어야 합니다
때로는 아픈 만남이라 해도
하늘이 준 선물일 수
있으니까요
믿음으로 하나됨을 기뻐할 때
만남은 영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밝고 환한 마음으로 가을을 맞이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