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알제의 랜드마크인 무명용사 기념비
카스바를 구경하고 나오면 바로 시장통.
프랑스 식민지를 거쳐서 역시 빵도 바게트 빵이 주식인 듯.
튀니지에서도 먹어 보았던 대추야자가 여기에 있어 서울 집 선물로 구입.
작은 것 한 박스에 3유로. 두 개에 5유로로 흥정.
알제리 사람들은 튀니지 사람보다 더 유럽 쪽 얼굴이다
무명용사 기념비를 보러 가는 길. 또 반가운 우리 상표!
높이가 92m나 되는데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시내의 웬만한 곳에서는 다 보인다.
이 기념탑은 알제리의 독립 20주년이 되는 1982년에 건립 된 것으로
탑의 형상은 야자나무 잎이 마주 서 있는 모양인데 야자 나무는 알제리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한 탑의 형상이 우주선 발사대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해 알제리의 발전을
희구하는 모습으로 불꽃 형상이라고도 한다.
3 면에 용사들 조각상이 하나씩.
국립 박물관도 둘러보고 저녁나절 호텔로 돌아간다.
호텔 Mercure. 방에 들어가니 벽에 붙은 그림이 시선을 확 끈다
야성적인 느낌이 풍겨 나는 이곳 여성들의 사진
욕실엔 디자인이 뛰어 난 목욕용품도 있어 보통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용품은 잘 쓰지 않는데 여기선 기분 좋게 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