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나들이
모처럼 간만에 제주도 여행을 감행.
요번엔 주로 주요 관광지 보다는 미술관,박물관을 둘러 보기로 작정하고
비행기 예약, 렌터카 예약, 숙소예약을 마치고 나니 감기기운이 슬슬.
아차 싶어 서둘러 병원 들러 주사 맞고 약 지어 먹으며 몸 사렸는데...
콧물 나더니 편도가 붓는 듯, 종내에는 기침까지...
하루도 안 나가면 멀미가 나는 내가 며칠을 꼼짝 않고 집에서 몸조리를 하고
드디어 제주로 떠나는 날은 다행히 조금은 가뿐한 몸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침 일찍 김포 공항에 주차를 하고 아시아나 비행기에 오르니 어느새 도착이란다.
공항에서 렌터카 회사로 셔틀을 타고 가 받은 차는 차종은 같지만 신형이라 완전 어리둥절.
시동 거는거며 파킹하는것 까지 새로 익혀야 하므로 긴장하며 운전 .
다행히 금방 익숙해져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으로 시운전.
다음은 오설록 티 뮤지엄에 가 차밭을 구경하고, 평화박물관을 거쳐 유리의성, 카멜리아 힐을 차례로 돌고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군대가 주둔했던 가마오름의 지하요새이다.
한 개인이 아버지가 태평양 전쟁 당시 땅굴을 파며 고생했던 그 곳을
혼자서 다시 그 땅굴로 찾아 들어가 예전에 사용했던 기물들과 흔적을 찾아 낸 곳.
주상절리로.
점심은 주상절리 회국수로.
점심후엔 정방폭포 앞에 있는 이 왈종 미술관으로.
미술관 2층에서 내다 본 광경도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