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연꽃 철이지?
궁궐 답사 함께 하던 모임에서 연꽃 얘기가 나와서 훌쩍 세미원으로 향했다.
늘 이맘 때면 두물머리나 관곡지로 연꽃 보러 다녔던 생각에 마음은 벌써 두둥실!
입구를 들어서니 이내 호젓한 징검다리길
시야에 연꽃이 가득 펼쳐진다
연꽃 말고도 이런 저런 꽃들이 모두들 화알짝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정자에 앉으니 스치는 바람이 시원도 하다
너무나 깨끗한 백연 꽃을 보니 백연꽃차 생각이 절로 난다
나른한 오후 오리도 오수를 즐기고 있다
꽃이며 잎이며 뿌리까지도 어느 것 하나 버리는 것이 없는 연이 보기에도 이리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