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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 미술관 (통영 나들이)

마이욜 2010. 9. 19. 11:50

오래 전부터 한번 다녀 가라는 거제에서 활동하는 친구의 초대가 드디어 추석을 앞두고 이루어져

한동네에서 수십년 함께 살아온 세 아줌마의 즐거운 2박3일 여정이 시작 되었다.

 

4시간의 수다 끝에 도착한 통영!

반가운 해후도 잠시 바로 전혁림 미술관으로 향했다.

  

 

 

 

 

                                                                                                        아기자기한 내부 모습

 

                                                                                                                                아트 샵

 

 

 

 

 

 

통영의 미륵도의 미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백이 1975년부터 30년 가까이 생활하던 집을 헐고 새로운 창조의 공간으로 신축한 건물로써 2003년 5월 11일 개관하였다.

 

건물의 외벽은 전화백의 작품 다섯점과 아들 영근의 작품 다섯점을 선택하여 20x20cm 의 세라믹타일로 제작, 7,500여장의 조합으로, 통영의 이미지와 화백의 예술적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3층 전면의 벽은 화백의

 1992년의 작품, 창(Window)을 타일조합으로 재구성한 가로10X세로3 미터의 대형 벽화로 구성되었다.

 

  

 

 중앙 화단과의 거리를 두고 미술계의 폐단인 학연 등에 연연하지도  일시적인 유행에 타협하지도 않으며

고향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와 풍경을 이룩한 화가의 면면을 볼 수 있었다.

 

 

 

  

   

 건물 3층에는 아들 전영근님의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막상 떠나려면 시간도 돈도 배짱도, 결정적으로 동행할 짝마저 없어서 결국 주저앉고 마는 보통 사람들의 정체된 일상에서, 그의 그림은 일종의 신화적 이미지로 파급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