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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품은 영암 무화과 체험 나들이

마이욜 2009. 9. 14. 23:13

일박 이일간의 전라도 영암땅 나들이는 눈코뜰새없이 바빴던 요며칠 사이의 피곤을 깨끗이 씻어주었다.

 

출발전날까지 문자메세지로 챙겨주던 우산지참이 현실로 나타나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속에 츨발 장소로 나가보니 그래도 다들 밝은 얼굴로 모여있는 파워 블로거님들!

 

버스가 경부 고속도로로 접어드니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듯 쾌청한 하늘이 우리에게 펼쳐지고 있었다.

 

   가는 길이 조금 밀린탓에 영암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은  학삼정에서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갈낙탕으로...

 

 

 

  

                                              낙지를 자르는 손길도 바쁘고 시원한 국물맛에 모두들 흐뭇한 얼굴들!

  

                                    점심을 먹고 나오니 근처엔 공소인듯 보이는 자그마한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월출산 탐방 코스가 멋진 색갈 손수건으로 제작되어 있어 한결 알아보기가 쉬웠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월출산 아래 도갑사

 

  

                                                                     마침 스님 세분이 나오시고 있어 한결 절 분위기가 난다

 

                                                                    멀리 보이는 월출산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멋있다.

 

 

 

 

  

 

 

 

 

                                                                   왕인박사 유적지로 가는 길도 가을로 접어들고 있었다

 

                                                                                     왕인박사의 공원앞에 세워진 천인전자문

                             

 

 

 

 

 

 

 

   

  밤엔 영암호에 나가 갈치잡이 배에서 낚은 갈치회로 여행 첫날의 회포를 풀며 지는 날을 아쉬워하기도...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창밖으로 월출산이 아침 운무속에 펼쳐져 있어 상쾌한 기분을 더해주었다.

 

                                                                                무화과를 온실에서 재배하고 있는 곳을 탐방

 

실제로 무화과 나무를 본것은 이번이 처음, 너무 멋진 모습이다. 무화과 열매는 아래서 부터 차근 차근 익어 올라온다하니 수확을 할때도 엎드려서 따야만 하는 불편함이  따르는데, 가수 김지애가 부르는 "몰래한 사랑"

 이 바로 이런 광경을 그린것 아니냐 하면서  노래까지 흥얼거렸다.

 

                                   꼭지까지 함께 따야하는데 잘 배우지 않고 따서 하얀 진액이 많이 흘러 나왔다. 

 

                       우리 모두에게 무화과 한 상자씩을 선물해 주신 농장주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면 무화과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가야겠다.

무화과나무의 열매로 대개 둥글거나 원뿔모양으로 녹색, 갈색, 검은색 등 다양하고. 단맛이 강하여 날로 먹거나 말려서 먹거나 가공하여 요리재료로 쓰인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민간에서는 약으로도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전남 영암군에서 국내 총생산량의 90% 이상을 생산한다.

 북쪽에서는 온실에서 기른다. 높이 2∼4m이고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다. 가지는 굵으며 갈색 또는 녹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모양으로 두껍고 길이 10∼20cm이며 3∼5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5맥이 있다.

표면은 거칠고 뒷면에는 털이 있으며 상처를 내면 흰 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온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열매 같은 꽃이삭이 달리고 안에 작은 꽃이 많이 달린다. 겉에서 꽃이 보이지 않으므로 무화과나무라고 부른다. 암꽃은 화피갈래조각이 3개이고 2가화이지만 수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열매는 꽃턱이 자란 것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5∼8cm로서 8∼10월에 검은 자주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잼을 만든다. 종자에는 배(胚)가 없으므로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수목의 품종은 3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름과실 품종·가을과실 품종·여름과 겨울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3종이 있다.

로마에서는 바쿠스(Bacchus)라는 주신(酒神)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다산(多産)의 표지로 삼고 있다. 꽃말의 ‘다산’이란 뜻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아시아 서부에서 지중해에 걸쳐 자생한다. 무화과는 무공해 과일이며 옛날부터 성경이나 동의보감에서도 아주 소중히 여겨왔다고한다.                          

 

                                                                              들에는 억새풀이 이제 막 필 준비를 하고 있고

 

 

 

 

                                        

                                 두번째로 찾아 간 곳은 노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꽃을품은 영암 무화과 농장으로

 

                                      꽃을품은 영암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농장주께서 열심히 설명을 해 주셨다 

 

  

 

 

                                                낚시밥을 꿰고 있는 아빠에게 햇빛을 가려주는 소년이 보기 좋아 세 컷.

 

이틀간의 "꽃을 품은 영암 무화과 체험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일행들은 어느새 친숙해져서

출발할때와는 달리 서로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7시간이나 걸리는 귀향길을 아쉽게 끝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