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방
516광장이 이렇게!
마이욜
2007. 3. 31. 11:34
지난번 중국 여행에서 만난 부부랑 오랜만에 여의도에서 함께 식사 약속을 해
참으로 오랫만에 여의도 공원 앞을 가게 되었다.
얼마만인가?
애들 어릴적 자전거 태워주러 왔었던 516 광장이 그동안 공원으로 탈바꿈되어
지금은 산책하기 좋은 오붓한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년간 검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던 여의도 광장이 숲과 잔디, 물이 어우러진
도심공원으로 변모해 처음에 우려했던 우범지역이 아니라 멋진 쉼터로 되었으니...
몇달만의 해후라 반갑게 인사 나누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연못엔 원앙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무리 지어 있었고
또 몇 마리는 헤엄을 치고 있기도 하고
공원의 어린 나무 가지엔 이제 막 물이 올라 연둣빛 잎새가 너무 예뻐 보는 사람을 그저 미소 짓게 했다.